‘차포마’ 뗀 SK, 일본에서 기대하는 성과

최창환 2023. 9.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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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에 마까지 뗐지만, 목표 의식은 분명하다.

SK가 일본에서 열리는 친선대회를 통해 백업들의 경기력을 점검한다.

전희철 감독은 오세근에 대해 "이제 막 가벼운 러닝을 시작한 단계다. 외국선수들이 합류한 데다 실전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패턴을 점검해봐야 한다. (오)세근이도 눈으로 패턴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못 뛰더라도 일본에 동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포에 마까지 빠졌지만, 플로라컵은 점검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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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차포에 마까지 뗐지만, 목표 의식은 분명하다. SK가 일본에서 열리는 친선대회를 통해 백업들의 경기력을 점검한다.

서울 SK는 8일 출국, 9일부터 이틀동안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플로라컵)에 출전한다. KBL에서 SK와 안양 정관장이 출전하는 가운데, B.리그에서는 강팀 치바 제츠와 B.리그 승격 팀 사가 벌루너스가 나선다.

SK는 팀 전력의 핵심인 김선형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에 차출돼 자리를 비웠다. 오세근 역시 플로라컵에 동행하지만, 아직 아킬레스건 재활 중이어서 실전은 소화할 수 없다.

전희철 감독은 오세근에 대해 “이제 막 가벼운 러닝을 시작한 단계다. 외국선수들이 합류한 데다 실전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패턴을 점검해봐야 한다. (오)세근이도 눈으로 패턴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못 뛰더라도 일본에 동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투펀치와 더불어 안영준도 상근으로 군 복무 중이어서 플로라컵에 출전할 수 없다. 퇴근 후 연습경기를 소화해왔던 안영준은 규정상 휴가를 활용하면 친선대회 출전, 해외 전지훈련 동행이 가능하다. 다만, 이를 위해선 일정기간 내에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안영준은 이 규정을 뒤늦게 파악한 탓에 일본, 미국에 동행할 수 없게 됐다.
차포에 마까지 빠졌지만, 플로라컵은 점검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는 대회다. 바로 성장이 필요한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다. 전희철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김형빈, 선상혁 등 백업들을 혹독하게 지도하는 등 벤치의 깊이를 더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외국선수들은 6일 입국했다. 하루만 운동하고 일본으로 넘어가는 거라 컨디션이 정상적이진 않을 것이다. 이들 외에 연습경기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해왔던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를 체크해봐야 한다. 일본에서 하는 건 연습경기가 아닌 실전”이라고 말했다.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아시아쿼터 후안 고메즈 드 리아노의 적응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고메즈는 돌파력, 2대2 전개를 두루 갖춘 가드로 김선형과 함께 팀의 앞선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대1 수비 역시 준수하지만, 팀의 수비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전희철 감독은 고메즈에 대해 “생활하는 면에서는 잘 적응하고 있다. 공격력도 괜찮은데 아무래도 팀 수비는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1대1 수비는 좋다. 힘이 좋아서 파이트 스루는 괜찮은데 위크사이드에 대한 대처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 아직 합류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큰 문제는 건 아니다. 일단 (수비에 대한)의지는 굉장히 좋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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