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석 달 연속 흑자…'불황형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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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석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석 달 내리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0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5억 7천만 달러와 비교해 약 77%나 급감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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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석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석 달 내리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35억 8천만 달러, 약 4조 7천800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3개월째 흑자 기조입니다.
다만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0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5억 7천만 달러와 비교해 약 77%나 급감한 상태입니다.
수출은 504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87억 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한 뒤 11개월 연속 뒷걸음입니다.
특히 석유제품 -41.8%, 반도체 -33.8%, 화학공업 제품 -16.4%, 철강 제품 -12.6%로 부진했습니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5.7%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461억 5천만 달러로 22.7%, 135억 9천만 달러 줄었는데, 감소액이나 감소율이 모두 수출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가스, 석탄, 원유 등 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7% 급감했습니다.
소비재 수입 역시 12.1% 축소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5억 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달의 7천만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약 36배로 커졌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여행수지 적자 폭이 14억 3,000만 달러였는데 1년 전의 거의 두 배에 이르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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