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난 1년 이재명 비리 수사만 정치 중심…결론 내고 나라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뉴시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8일 "정권 교체 후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비리 수사만 정치의 중심이 됐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고 일어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명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공격만 나라의 중요 뉴스로 독차지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사이 여야 정치권은 뭘 했는지 기억에 남는 게 없다"며 "제발 이번에는 결론을 내고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러다가 정권 내내 이재명 대표 비리수사로 끝날 수도 있겠다"면서 "옛날에는 아무리 큰 사건도 두 달 이상 끌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표 비리 사건은 2년이나 끌고 있으니, 요즘 검찰은 무능한 건지 참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9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는 3주 전 성남시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