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알뜰폰 요금 할인으로 1300만 고객 공략 시작
롯데카드, 토스모바일 X 로카 출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업계가 1300만명에 달하는 알뜰폰 사용자를 위해 제휴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알뜰폰 사용자는 제휴 상품을 잘 이용하면 요금 할인도 쏠쏠히 챙길 수 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웰컴저축은행, 롯데카드가 최근 알뜰폰 사업자와 손을 잡고 제휴 요금제 가입 서비스나 할인 카드를 출시했다.
농협은행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NH올원뱅크’에서 ‘NH올원 요금제’ 가입 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NH올원 요금제는 NH올원뱅크 메인화면 하단 생활+ 에서 가입할 수 있다. 평생할인 요금제, 무제한 요금제, 시니어·주니어 요금제 중 선택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알뜰폰사업자 프리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농협은행은 NH올원 요금제에 가입하고 농협은행 계좌로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 금리우대쿠폰과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시니어·주니어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첫 달 요금납부도 면제한다.
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에서 알뜰폰 사업자 에르엘, 스마텔 요금제를 제공한다.
웰뱅 앱에서 웰컴마이데이터 접속 후 라이프 메뉴에서 해당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다. 웰뱅 앱에서 알뜰폰 요금제를 가입하면, 가입 후 7~24개월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삼성카드와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 아이디 심플 카드로 알뜰폰 통신비를 매월 1만원 이상 납부하면 최대 1년간 웰마일리지가 매월 1만 포인트씩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알뜰폰 사업자 ‘토스모바일’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토스모바일 X 로카’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토스모바일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발급월부터 24개월간 지난달 이용금액이 30만·70만·150만원 이상인 경우 각각 1월 1만, 1만5000원, 2만원을 할인해준다. 여기에 내년 7월 31일까지 가입시 프로모션 혜택으로 이용금액 구간별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발급월 포함 25개월부터는 지난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7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토스 앱으로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토스모바일 요금제를 부담 없는 가격에 이용하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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