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이선균 '잠' 호평 속 이틀 연속 1위…가을 극장 접수

조연경 기자 2023. 9. 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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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좋은 영화를 알아보는 관객들의 눈이다.

영화 '잠(유재선 감독)'이 이틀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7일 5만615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4만3699명을 기록했다. 또한 5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가을 극장가 점령에 나섰다.

'잠'의 유니크한 매력과 저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봉준호 감독은 "순수한 영화적 힘을 가진, 작고 단단한 보석 같은 영화”라는 극찬을 보낸 바, 이후 언론과 평단의 만장일치 극찬 세례는 물론, 실관람객들의 뜨겁고 생생한 입소문까지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 영화의 힘을 확인 시킨다.

영화 전반에 대한 호평이 두루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잠' 측은 놀라운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극강으로 끌어올린 정유미와 이선균의 열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매일 밤 반복되는 설명할 수 없는 공포 앞에서 강렬한 두려움에 휩싸인 수진(정유미)과 현수(이선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정유미는 강한 의지로 공포를 정면 돌파하려던 수진이 점차 이성을 잃어가는 변화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선균은 잠드는 순간 기행을 일삼으며 가족들을 위협하는 현수의 모습부터 그러한 스스로를 두려워하는 평범한 남편의 모습까지 이중적인 변신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현실적인 공포를 완성한다.

정유미와 이선균의 열연에 관객들은 '현실과 광기를 넘나드는 연기 멋있네요' '신들린 연기' '연기 미쳤어요'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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