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 아니었던 ‘핵심’ 황인범 “오랜만에 뛰어 힘들어, 몸 상태 100%로 올리려 노력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지막 경기를 뛴 지 두 달이 넘었다.
최근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분쟁 때문에 프리시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황인범(26)이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카디프(웨일스), 이성필 기자] 마지막 경기를 뛴 지 두 달이 넘었다. 최근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분쟁 때문에 프리시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황인범(26)이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박용우(알 아인)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장 전 지역을 누비며 연결 고리 역할을 해내려 애썼다. 떨어진 경기 감각 탓에 전과 달리 실수가 잦기도 했다. 61분을 뛴 뒤 후반전 이순민(광주FC)과 교체됐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황인범은 “프로팀도 그렇지만, 대표팀에서는 늘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 쉬운 경기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 상대는 수비적으로 탄탄했다. 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실점하지 않은 건 앞으로 경기에도 좋은 작용을 할 것 같다. 공격 작업에서 세밀함이 필요하다. 선수들과 얘기 많이 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호 출항 후 처음 유럽에서 열린 친선 경기였다. K리그와 유럽 무대를 모두 경험한 황인범은 “K리그나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유럽에서 첫 경기를 해보기도 했다. 선수들이 100% 컨디션이 아닌 경우도 꽤 있었다. 한국에서 경기하면 외국에서 뛰는 선수가 힘들다. 적응을 잘해야 할 것 같다. 홈에서 하면 6만, 4만 관중들이 저희를 위해 함성과 응원을 주신다. 힘이 더 난다”라고 답했다.
모처럼 공식 경기 출전이었다. 황인범은 지난 6월 A매치 엘살바도르전 이후 처음 공식 경기에 나섰다. 최근 전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분쟁으로 프리시즌까지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웨일스전 61분을 뛴 황인범은 “당연히 오랜만에 뛸 때는 어려움이 있다. 부상에서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몸이 될 때까지, 쥐가 날 때까지 뛰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공을 쉽게 차는 데 집중했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경기를 뛰다 보니 미리 상황 파악을 하는 부분은 부족했다. 다음 경기나 소속팀에 돌아가서 빠르게 몸 상태를 100%로 찾아오려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