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없는 클린스만' 총체적 난국… 사우디 상대로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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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에 대해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자평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도 승리하지 못한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래 3무 2패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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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도 승리하지 못한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래 3무 2패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대표팀은 61%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겨우 4개의 슛만을 기록했고 유효슛은 단 1개에 불과했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의 5백 수비에 고전했다"며 "웨일스 수비진을 뚫은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양현준, 이순민 등을 언급하며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얼마나 팀에 잘 녹아드는지 혹은 대표팀을 통해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자평과 달리 문제는 그가 추구하는 색깔을 이번에도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 조규성 등 시차가 없거나 거의 없는 유럽파들을 대거 차출했음에도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부분은 없었다.
손흥민은 이날 대표팀이 기록한 4개의 슛 중 3개를 만들어냈다. 결과만 놓고본다면 공격진에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자원들이 있음에도 손흥민에 의존한 패턴이었던 셈이다. 그나마 손흥민의 번뜩이는 움직임이 없었다면 그나마 슛 한개를 만들기도 쉽지 않았을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대표팀 부임 이후 국내에 머문 기간이 69일에 불과하다. 재택근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태다. 과거 독일 감독 시절 비슷한 전례가 있어 우려가 제기됐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은 클린스만이었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머문다해서 대표팀 성적이 획기적으로 좋아졌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부임 후 5경기에서의 성적이 좋았다면 재택근무가 화두가 될 이유도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대표팀 경기력 자체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만큼 이를 뒤집을 만한 경기력 변화가 없다면 클린스만을 둘러싼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오는 13일에 열리는 평가전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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