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맺히는 '백로'…전국 맑고 일교차 커

이재영 2023. 9. 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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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백로(白露)인 8일 우리나라가 서해북부해상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백로는 밤 기온이 떨어져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란 뜻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15~22도였다.

고기압 때문에 동풍이 불겠는데 산맥 동쪽에서는 강한 햇볕의 열기를 식혀주고 서쪽에서는 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진 채 기온 상승을 부추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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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5~22도·낮 26~31도…서쪽 한낮 30도 내외
아직 그늘 밖은 위험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서울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찾아온 6일 오후 외국인들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3.9.6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절기상 백로(白露)인 8일 우리나라가 서해북부해상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맑은 가을날엔 일교차가 크니 유의해야 한다.

백로는 밤 기온이 떨어져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란 뜻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15~22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1.9도, 인천 23.8도, 대전 21.4도, 광주 21.4도, 대구 21.5도, 울산 22.4도, 부산 24.7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을 뺀 중부지방과 호남·경상서부 등 태백산맥 서쪽은 낮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오르고 강원영동·경상동부는 25~30도에 머물겠다. 고기압 때문에 동풍이 불겠는데 산맥 동쪽에서는 강한 햇볕의 열기를 식혀주고 서쪽에서는 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진 채 기온 상승을 부추기겠다.

강원동해안과 경상해안, 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이런 상황은 일요일인 10일까지 이어지겠다.

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에 이날 오전까지,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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