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출산 3개월 만에…알파치노 54세 연하 여친, 단독 양육권 신청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3)의 54세 연하 여자친구가 두 사람 사이의 아들 로만 파치노의 단독 양육권을 신청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누르 알팔라(29)는 최근 법원에 단독 양육권을 신청했다.
다만 물리적으로는 홀로 아이를 양육하되, 아이의 생부인 파치노와 법적인 권리는 함께 가지는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파치노는 아이를 직접 기르지는 않지만 원할 때 방문할 수 있는 적법한 권리를 가지게 된다.
알팔라는 양육권을 신청하면서 아들 탄생 6일 후 파치노와 함께 서명한 친자확인서도 법원에 제출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아들 로만 파치노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이 출산 직후 결별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으나, 파치노 측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그들은 아직 함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폭스뉴스는 법원 문서를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이 각자 다른 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파치노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아직 연인관계라면 왜 알팔라가 (단독) 양육권을 신청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알팔라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알팔라 측은 매체의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파치노는 1940년생으로, 1968년 연극 ‘더 인디안 원츠 더 브롱스’로 데뷔했다. 영화 ‘대부’에서 마피아 두목인 대부 돈 코를레오네의 아들 마이클 코를레오네를 연기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전 연인들과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얻었다. 로만은 파치노의 네 번째 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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