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감성 "'러브리'로 컴백한 악뮤, 이찬혁은 군가도 작곡할 만큼 장르 스펙트럼 엄청나" (철파엠)

이연실 2023. 9. 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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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8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악뮤의 히트곡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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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악뮤의 히트곡들을 소개했다.

이날 미친감성이 "벌써 K팝 배우기 92주차다. 급제안을 드리자면 100주차 때 즉석에서 철업디가 작곡을 하고 바로 노래까지 불러보는 게 어떨까 한다. 작곡을 배워보는 거다"라고 제안하자 DJ 김영철이 "제가 작곡하면 미감 님이 도와주시고 음원이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에 미친감성이 "노래가 좋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친감성이 "학생들에게 작곡수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 철업디의 능력이라면 제가 주문하는 대로 멜로디를 만들어도 청취자분들이 '왜 노래가 좋지?' 할 만한 노래가 뚝딱 나올 것 같다"라고 설명하자 김영철은 "혼자 한다면 말도 안 될 것 같은데 옆에 작곡가님이 계시니까 해볼 만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컴백한 천재 뮤지션 악뮤의 'Love Lee(러브리)'를 소개해드리겠다"라며 "2023년 8월 21일에 나온 신곡으로 쓰는 곡마다 히트곡을 만드는 이찬혁 씨가 직접 만든 곡이다. 이찬혁 씨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10년 전으로 돌아가 '200%'처럼 가볍고 기분 좋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악뮤의 히트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소개하며 미친감성이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작곡가인 저도 충격을 받았다. 보통 발라드는 히트곡을 쓰는 나이대가 30대 이상이 많은데 이렇게 어린 친구가 이런 감동적인 발라드를 쓴 게 놀라웠다"라고 설명하자 한 청취자가 "찬혁 님이 헤어지고 쓰셨다는 곡이다"라고 전했다.

악뮤의 다른 히트곡 '오랜 날 오랜 밤'에 대해 미친감성은 "2017년 당시는 레드벨벳, 블랙핑크, 트와이스 이런 K팝 댄스가수들이 인기 있던 시절이라 이런 레트로한 밴드풍의 노래는 사실 대중들의 관심이 덜했는데 옛날 우리나라 전형적인 포크송 느낌의 노래로 남매가 히트를 쳤다"라고 소개했다.

미친감성은 악뮤의 '러브리'의 미친 포인트에 대해 "국내 유일한 듀엣가수"라며 "남자 듀엣가수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여자 듀엣가수는 다비치가 대표적으로 생각난다. 그런데 남녀가 듀엣이면서 가족인데 이렇게 히트곡이 많은 가수는 악뮤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악뮤가 진짜 뮤지션인 게 '오랜 날 오랜 밤'처럼 어쿠스틱한 음악을 했다가 '다이노소어'에서는 트로피컬 하우스를 했다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에서는 뮤지컬과 올드스쿨 힙합을 섞었다. 이찬혁은 해병대 복무 중에 군가를 작곡한 적도 있을 만큼 장르의 스펙트럼이 엄청나다. 이번 노래도 알앤비, 힙합, 댄스 등을 다양하게 섞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천재 악뮤에게도 노래할 때 유일한 단점이 있는데 아무래도 남매라 이성간의 달달한 사랑이 담긴 듀엣곡은 부르기가 힘들다고 한다"라며 미친감성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수지와 백현의 '드림'을 부르다가 둘이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디스도 하지만 사실 이렇게 오랜 기간 같이 앨범 활동을 하는 걸 보면 보통 남매보다는 대단한 사이이고 하늘이 '너희 둘은 음악을 하기 위해 태어난 거야' 라고 할 만큼 완벽한 음악적 호흡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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