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유해란, 크로거 퀸시티 대회 첫날 나란히 6위…단독1위와 2타차 [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24)과 루키로 활약하는 유해란(22)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 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보기 없이 5개 버디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써낸 류루이신(중국)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선점한 가운데 최혜진과 유해란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최혜진이 5언더파를 작성한 것은 7월 다나 오픈 3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루키 시즌 때 CME 글로브 포인트 5위, 시즌 상금 6위(207만5,696달러), 평균 타수 10위(69.72타) 등의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러나 올해는 CME 포인트 부문 40위, 상금 42위(50만6,426달러), 평균 타수 26위(71.02타)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톱10 진입은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8위뿐, 우승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분위기다.

최혜진은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는데, 이는 2022시즌 데뷔 후 첫 컷오프다. 지금까지 두 번의 기권은 있었지만, 본선 진출이 불발된 것은 처음이었다.

심기일전한 최혜진은 이날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5) 버디까지 연결했다. 후반에는 12~15번 홀에서 3개 버디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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