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포스트 윤종규' 차기 회장 결정… 허인vs양종희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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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8일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한다.
허인·양종희 KB금융 부회장과 김병호 베트남HD은행 회장 등 3명으로 2차 숏리스트(최종 후보군)가 좁혀진 가운데 현직 부회장 2명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금융권에선 내부 출신 두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꼽는 분위기다.
허인 부회장은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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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3명의 차기 회장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20일 열리는 주총에서 향후 3년간 KB금융을 이끌 신임 회장 자리에 오른다. 금융권에선 내부 출신 두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꼽는 분위기다.
허인 부회장은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장을 지냈다. 지난 2017년 11월 당시 부행장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로 KB국민은행장으로 발탁됐다.
KB국민은행 설립 이래 사상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경남 진주 출생, 대구고를 졸업한 허 부회장은 대표 TK인사로 꼽힌다.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같은 과 79학번인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
양종희 부회장은 재무통이다. 윤 회장이 3연임을 확정한 후 부회장직을 부활할 때 가장 먼저 부회장으로 꼽은 인물이다.
양 부회장은 2014년 상무로 승진하면서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했고 KB금융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기록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양 부회장은 5년간 대표이사로 KB손해보험을 이끌었고 손보업계 '빅4' 입지를 공고히 했다.
외부출신 김병호 회장은 1961년생으로 2015년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 고문을 지냈고 지난해 4월부터 호치민시개발(HD)은행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2020년 윤 회장 3연임 때 회장 후보에 포함됐으며 같은 해 말 은행연합회장 선임 때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금융권에서는 큰 이변 없이 내부 출신 후보가 차기 회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회장이 바뀐 다른 금융지주사들과 달리 관료 출신의 강력한 외부 후보가 없다는 점도 내부 인사 선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이 지난 9년간 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공들여 준비한 인사들이 후보에 오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내부에서 후보가 선출될 것"이라며 "리딩 금융 그룹 자리를 두고 국내 금융지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후보자의 심층 인터뷰 전략 발표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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