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여성 두 명에게 추가 고발당했다…'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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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두 명의 여성이 추가로 안토니를 고발했다. 지난해 5월 한 여성은 브라질에서 안토니에게 신체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한다"며 "또 다른 여성은 영국 출장 중에 안토니에게 성관계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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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두 명의 여성이 추가로 안토니를 고발했다. 지난해 5월 한 여성은 브라질에서 안토니에게 신체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한다"며 "또 다른 여성은 영국 출장 중에 안토니에게 성관계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알렸다.
이로써 안토니는 총 3명의 여성에게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안토니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표정관리가 안 된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급기야 지난 6일 맨유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 폭행 혐의를 인정한다. 현재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구단은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더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관련 주장과 이에 따른 보도가 혐의 관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혐의 내용은 꽤 심각하다.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는 그를 만나는 동안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임신 상태에서도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안토니는 SNS를 통해 결백을 외쳤다. 하지만 브라질축구협회, 맨유마저 손절 단계에 접어들었다. 팬들의 여론도 좋지 않다.
지난해 여름 맨유는 아약스에서 뛰던 윙어 안토니를 무려 1억 유로(약 1,430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강하게 요청했다. 맨유 공격의 새로운 동력이 되리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아직 득점이 없다.
팀 내 신뢰도 바닥이다. 이미 동료들은 안토니에게 패스조차 안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 "맨유선수들은 의도적으로 안토니에게 패스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있었던 4일 아스널전에서 잘 알 수 있다. 안토니가 측면에서 완전히 열려있음에도, 맨유 수비수들은 백라인에서 공을 돌린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빅토르 린델로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패스하지 않았고 안토니는 분노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아스널전에서 맨유는 1-3으로 패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3실점 하며 졌다. 안토니는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경기장 밖에 있었다. 특히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 사태가 마무리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홍역을 또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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