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로 암 정복 나서나… “암 식별 AI 모델 구축 중”

이우중 2023. 9. 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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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7일(현지시간) 디지털 병리학 제공업체 페이지와 협력해 세계 최대의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AI 모델은 이미지를 포함해 수십억개의 데이터를 훈련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암은 물론 진단하기 어려운 희소 암을 모두 식별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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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7일(현지시간) 디지털 병리학 제공업체 페이지와 협력해 세계 최대의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AI 모델은 이미지를 포함해 수십억개의 데이터를 훈련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암은 물론 진단하기 어려운 희소 암을 모두 식별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이어 이 모델이 진단 인력 부족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암 사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스니 탄 MS 헬스 부문 부사장은 “페이지가 향후 2∼3년 이내에 제공하게 될 새로운 알고리즘과 탐지 및 진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지는 진단을 내리기 위해 체액과 조직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는 의사인 병리학자를 위한 디지털·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병리학자들은 암 진단을 위해 현미경으로 슬라이드 위의 조직을 검사해 암을 식별해 내는데, 페이지는 이 작업을 디지털화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페이지는 병리학자가 현미경에 의존하지 않고 스크린상에서 스캔한 디지털 슬라이드를 검사할 수 있는 도구인 ‘풀포커스’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 유방암과 대장암, 전립선암이 나타날 때 이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모델도 구축했다.

이 모델은 50만개의 병리학 슬라이드에서 나온 10억개 이상의 이미지를 사용했지만 MS와 협력을 통해 일반 암은 물론 희소한 암도 식별할 수 있도록 400만개의 슬라이드에 대해 훈련하고 있다. 앤디 모예 페이지 최고경영자는 “이 모델은 지금까지 발표된 것 중 가장규모가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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