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에 음식물 조리 화재 연중↑… 추석 연휴 조심해야

정종오 2023. 9. 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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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경우 9월에 연중 음식물 조리 관련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석 명절 등의 영향으로 9월에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총 525건(10.6%)으로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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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통계 분석… 9월에 음식물 조리 화재 525건 발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의 경우 9월에 연중 음식물 조리 관련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추석 연휴에 관련한 화재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조리할 때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과거 5년(2018~2022년) 동안 발생한 화재, 재난과 안전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9월 중 화재 예방은 물론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재난본부 관련 통계를 보면 분석 기간 중 9월에 발생한 화재는 2114건으로 전체 화재 중 7.6%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15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19명이 발생했다.

서울시의 경우 9월에 연중 음식물 조리 관련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시]

화재 원인별로는 보면 부주의 화재가 1221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추석 명절 등의 영향으로 9월에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총 525건(10.6%)으로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9월에 ‘음식물 조리’ 화재가 많은 것은 추석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한 화기 사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음식물을 조리할 때 외출을 삼가고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태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많은 시기인 9월은 상습침수지역, 산사태 발생이 잦은 지역에 대한 정기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옥외광고물 등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적절한 안전조치를 통해 철저한 대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은 추석 명절 전후로 크고 작은 화재와 안전사고가 증가한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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