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위성 통신 꺼 우크라 공격 좌절 시켰다”

윤승옥 2023. 9. 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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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020년 3월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우르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입니다.

머스크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함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의해 통신망이 붕괴된 우크라이라는 스타링크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CNN은 7일(한국시간) 머스크가 스타링크를 일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전쟁에 개입했다고 곧 출간될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머스크 전기 내용을 발췌해 보도했습니다.

전기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는 잠수함 드론을 이용해 크림반도 해안에 있는 러시아 함대를 폭발하려 했습니다.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크림반도 해안 근처에 접근할 때 머스크는 스타링크 위성 통신망을 끄라고 엔지니어들에게 비밀리에 지시했습니다.

결국 잠수함 드론은 위성 통신 단절로 러시아 함대에 아무러 피해도 주지 못하고 해변으로 떠내려 갔습니다.

머스크는 러시아 함대가 피해를 입을 경우 핵 보복을 할 거라는 점을 크게 두려워했다고 아이작슨은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격 때 스타링크를 이용하자 개입에 나섰던 겁니다.

머스크는 전기에서 "스타링크는 전쟁이나 드론 공격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학교 수업을 위해 온라인에 접속하고 평화로운 일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작슨의 전기에는 스타링크 비용을 놓고 벌어진 갈등도 담겼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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