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수도서 발굴된 1000년 미라 “풍성한 갈색 머리칼”
김혜선 2023. 9. 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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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수도 도심에서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1000년 전 미라가 발굴됐다.
7일(현지시간) 페루 공영방송인 TV페루는 페루 문화부가 수도 리마의 미라플로레스에 위치한 유적지 우아카 푸클리나에서 장례용품인 도자기 등과 함께 묻힌 미라를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다리를 굽히고 끌어안은 모습으로 발굴된 미라는 갈색 머리카락이 비교적 풍성하게 보존된 상태였으며 얼굴 턱뼈도 온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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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페루 수도 도심에서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1000년 전 미라가 발굴됐다.
7일(현지시간) 페루 공영방송인 TV페루는 페루 문화부가 수도 리마의 미라플로레스에 위치한 유적지 우아카 푸클리나에서 장례용품인 도자기 등과 함께 묻힌 미라를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다리를 굽히고 끌어안은 모습으로 발굴된 미라는 갈색 머리카락이 비교적 풍성하게 보존된 상태였으며 얼굴 턱뼈도 온전했다.
발굴팀은 이 미라가 과거 잉카인이 정착하기 전에 중부 해안에 살았던 ‘이치마’ 시대 주민으로 추정했다. 이치마 시대는 서기 1000년에서 1450년 사이 페루 중부 해안에서 발전한 문명이다.
페루 안디나통신은 이번 발견이 이치마 문명에 대한 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학계에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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