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벳푸시, 한 밤에 무료 야간 버스 운영하겠다는 이유 들어보니
박소예 여행플러스 인턴기자(gdau1888@naver.com) 2023. 9. 8. 08:15
일본 벳푸시가 밤늦은 시간 시내를 경유하는 야간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벳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관광객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자연히 거리를 다니는 택시도 줄었다. 시민들은 “늦은 시간에 택시를 타고 싶어도 잡히지를 않는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벳푸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늦은 시간에도 시내를 순환하는 ‘야간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 야간 버스는 지난 25일 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주말에만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버스는 시내에 있는 ‘기타하마버스정류장(北浜バス停留所)’을 기점으로 주택지나 가마도 지옥, 온천 료칸 등이 있는 가메가와(亀川) 방면, 간나와(鉄輪) 방면, 오기야마(扇山) 방면 총 세 개의 노선으로 운행한다.
벳푸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간 걱정 없이 안심하고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힘써서 거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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