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예비 예술인들의 창작뮤지컬 ‘하트스트링스’
[KBS 부산] [앵커]
한 주간의 지역 문화 소식을 전하는 문화톡톡 시간입니다.
가야금의 탄생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 하트스트링스가 오늘 무대에 오릅니다.
최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악을 통해 가야제국 통합을 시도했던 '가실왕'.
그로부터 가야 12개국을 하나로 합칠 음악을 만들라는 명을 받은 실존 인물 '우륵'.
무신 가문 핏줄을 이어받아 가실왕의 호위무사가 된 '가야' 그리고 가야를 사랑하게 된 우륵의 제자 '이문'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탄생했습니다.
격변의 시기 그들이 지키려 했던 가야 정신과 사랑을 노래한 창작뮤지컬 '하트스트링스', 우리말로 '심금'입니다.
[윤태식/하트스트링스 각색/연출 : "우륵과 가실과 그리고 가야, 이문 같은 역사 속에 있었던 인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인물들도 있고 그들이 모여서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해서 새로운 악기가 탄생되었는지 그런 것들을 다루고 있고요."]
실력파 뮤지컬 배우 성기윤과 조용수, 강연종, 강현구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동서대학교 뮤지컬학과 학생 배우 20명이 함께 했습니다.
[성기윤/뮤지컬 배우/진흥왕 역 : "학생들이 기성 배우들과 그리고 기존의 작업을 하고 계시는 감독님들과 만나서 그리고 진짜 현장에서 작업한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200% 절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을 했고요."]
작품 개발을 맡은 곳은 동서대학교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부산시로부터 2억여 원의 지원을 받아 창작뮤지컬을 완성했습니다.
대배우와의 합동공연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 희망은 현실이 됐습니다.
[조수진/동서대학교 뮤지컬학과 2학년/가야 역 : "실제 현장에 나가서도 쓸 수 있도록 좋은 연기들 그리고 좋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인도해 주셔서 그런 것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배우와 학생들이 만들어낸 창작 뮤지컬 '하트스트링스'에서 심금을 울리는 가야의 사랑과 신인의 열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김희나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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