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한화솔루션, 3분기 태양광 사업 부진"…목표가 8% 하향

공준호 기자 2023. 9. 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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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016360)은 8일 한화솔루션(009830) 목표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7.5% 하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태양광 사업부에 대한 가이던스 하향"이라면서도 "이는 기존에 부진이 예상된 3분기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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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후 펀더멘털 가파르게 회복 전망"
서울 중구 한화빌딩 모습. 2021.8.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8일 한화솔루션(009830) 목표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7.5% 하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한화솔루션은 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전망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다만 최근 수출입 데이터를 감안하면 10월부터 펀더멘털이 가파르게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태양광 사업부에 대한 가이던스 하향"이라면서도 "이는 기존에 부진이 예상된 3분기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던스 하향의 원인으로는 △일부 이연에 따른 발전사업 매출 전망치 하향(1조원→7000억원) △신규사업인 분산발전사업(DES)에서의 일회성 비용 증가 △원료가 하락에 따른 모듈 제조사업의 부정적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확대 등이 꼽혔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이연된 발전사업 매출(3000억원) 반영 및 부정적인 래깅효과 종료로 4분기 가이던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영업이익 99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 2050억원을 51%가량 하회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태양광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8월 수출입 잠정치 기준 원재료인 웨이퍼 수입단가는 kg당 34.9달러로 전월 대비 16% 추가 급락했다"며 "원재료 구매와 투입의 시차효과(3개월)를 감안할 경우, 수익성은 7월 수입 원재료가 투입될 10월부터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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