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품은 울릉도, 해양영토 중요성 몸소 느끼는 자연 체험장[독도탐방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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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처럼 치솟은 해안 절벽과 푸른 하늘, 수평선이 맞닿은 풍경이 장관입니다."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사장 강호병)가 후원하는 '2023 독도탐방'에 참가한 김승한(49)씨는 지날 7일 경북 울릉군 독도전망대에서 오랜 세월 자연이 빚은 울릉도 비경을 바라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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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는 전초기지 울릉도 천혜 비경에 감탄
[울릉도=뉴시스] 박성환 기자 = "송곳처럼 치솟은 해안 절벽과 푸른 하늘, 수평선이 맞닿은 풍경이 장관입니다."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사장 강호병)가 후원하는 '2023 독도탐방'에 참가한 김승한(49)씨는 지날 7일 경북 울릉군 독도전망대에서 오랜 세월 자연이 빚은 울릉도 비경을 바라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날 아직 한낮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2023 독도탐방 참가자들은 울릉도가 빚어낸 자연 절경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어린 참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독도 방향을 향하고 있는 망원경에 얼굴을 파묻고, 독도를 찾느라 분주했다.
독도전망대 관계자는 "울릉도에서는 날씨만 좋으면 망원경 없이 육안으로도 독도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말을 들은 독도탐방 참가자들은 이마와 뺨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채로 먼 바다를 응시했다.
일부 참가자는 독도전망대 한편에 마련된 독도 모형을 배경으로 아이돌그룹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댄스 챌린지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흥겨운 음악에 역동적인 안무를 뽐낸 김수진(16)양은 "댄스 영상 챌린지는 10대들이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이자, 흥겨운 놀이"라며 "평소 오기 힘든 울릉도에서 챌린지 영상을 찍은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2023 독도탐방 참가자 80여명은 울릉도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과 흘러내린 용암이 만든 해안절벽에 감탄사를 쏟아냈다. 또 천연기념물 제48호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와 거북바위 등 울릉도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옥빛 파도가 부서지는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특히 울릉도 천혜의 비경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으뜸(16)군은 "울릉도 이곳저곳을 돌며 이색적인 풍경이 신기했다"며 "앞으로도 울릉도의 자연 풍경이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박물관 관람을 마친 김우현(17)군은 "독도를 지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울릉도의 중요성을 알게됐다"며 "독도박물관을 관람하며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왜 지켜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참가자들도 있었다. 독도박물관을 배경으로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김예은(15)양은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아무리 우겨도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일본은 더 이상 억지를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은경(46)씨는 "아들과 함께 울릉도 이곳저곳을 돌며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며 "울릉도는 우리의 해양영토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자연 체험장"이라고 말했다.
해양재단 관계자는 "독도탐방은 독도를 비롯해 대한민국 해양영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며 "독도탐방 참가자들이 해양영토의 중요성과 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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