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앞좌석 승객 팔걸이에 장시간 맨발 올려놓은 뒷좌석 승객

정다진 2023. 9. 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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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뒷좌석에 앉은 탑승객이 앞좌석 승객의 팔걸이에 장시간 맨발을 올려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했다는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좌석 곳곳을 살펴보던 중 팔걸이에 뒷좌석 남성의 맨발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뒷좌석 남성은 맨발 차림으로 컹이 앉은 좌석과 비행기 벽면 사이의 좁은 팔걸이에 발을 올려놓은 채 의자를 뒤로 제치고 깊은 잠에 든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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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비행기 뒷좌석에 앉은 탑승객이 앞좌석 승객의 팔걸이에 장시간 맨발을 올려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했다는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6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저가 항공사를 이용했던 27세 여성 승객 폰프레야 컹이 겪은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컹은 사건 당일 항공기에 탑승한 직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탓에 여러 차례 구토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좌석 곳곳을 살펴보던 중 팔걸이에 뒷좌석 남성의 맨발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뒷좌석 남성은 맨발 차림으로 컹이 앉은 좌석과 비행기 벽면 사이의 좁은 팔걸이에 발을 올려놓은 채 의자를 뒤로 제치고 깊은 잠에 든 상태였습니다.

그는 이 남성 승객의 불쾌한 행동을 시정하기 위해 남성을 깨워 직접 불쾌감을 호소하려고 했으나, 혼자 여행 중이라는 점 때문에 보복이 우려돼 당시 상황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컹은 “아마도 이 남자는 항공기 안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아보려고 하다가 내 좌석 팔걸이에 발을 올리게 된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발 악취는 정말로 고약하다. 구토하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결국 그는 승무원을 호출해 자신의 팔걸이에서 남성이 발을 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이 사건을 SNS에 공유하면서 “저가 항공사 항공기는 매우 좁아서 탑승객 상호 간에 배려가 없으면 단시간 내에 기내가 곧 지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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