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00억 매출' 홍진경, "1억 빌려달라? 알겠다" 쿨한 CEO('홍김동전')

김지원 2023. 9. 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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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홍김동전' 캡처



홍진경이 사업으로 누적 매출액 400억을 달성한 만큼 통 큰 CEO의 면모를 드러냈다.

7일 방송된 '홍김동전' 52회는 데뷔 15주년을 맞은 2PM 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찬성, 이준호 완전체와 '홍김동전' 멤버들이 '짐승돌VS짐승들'로 맞대결을 펼치는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댄스 신고식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홍김동전'은 두 번째 게임으로 스피드와 순발력이 생명인 '릴레이로 말해요 글자수 늘려 말하기'에 돌입하며 열기를 더했다. 연습 게임의 제시어 '반찬'에 이준호가 "김치볶음밥"을 외친 후 "밥 위에 얹어 먹는다"라고 말하자 홍진경은 "저렇게 멀쩡하게 생겨 가지고 왜 저러냐"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편도 3회 성공 시 회전 룰렛에 적힌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에 전원 기립해 룰렛 앞으로 갔다. '홍진경 등신대' 상품을 본 찬성이 "(홍진경의 평창동) 집도 같이 오나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홍김동전 2PM 전원 재출연권을 본 택연은 "우리를 위한 선물이야?"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조세호는 "제 친필 사인도 있는데 버리지만 말아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팀 모두 '메인 피디 개인카드로 오마카세'와 '핫티스트 역조공 이벤트', '2PM 15주년 콘서트 티저 10초' 상품에 눈독을 들였다. 선공에 나선 '짐승들'이 동물 이름 대기에 실패해 쟁반을 받자, 닉쿤은 대뜸 연출진에게 "외국인이니까 5초가 더 필요하다"며 외국인 찬스를 요청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우영은 "불리해지면 외국인이래"라면서 투덜대자 좋아하는 메뉴는 삼겹살에 청양고추, 공깃밥 세트를 좋아하는 토종 한국 입맛이라는 증언이 쏟아져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홍김동전' 캡처



양팀 모두 좀처럼 성공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반칙 시동을 거는 '짐승돌'팀을 향해 홍진경은 "2PM이랑 게임해보니 은근 지저분하다"며 견제했다. 게임 중 홍진경이 '출연자 중 한 사람이 1억을 빌려달라고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알겠다"라고 답하는 '홍김동전' 공식 큰 손 면모를 다시 한번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조세호는 "지금 진경누나 지갑에 5억 있다"는 말로 폭소를 안겼다.

옆 사람보다 우월한 부분에 대해 '힘'이라 답한 이준호를 김숙이 미심쩍어 하자 찬성은 "준호가 엉덩이 힘이 좋다"고 증언했다. 닉쿤은 "엉덩이로 나무젓가락 30개 넘게 했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영상 자료화면을 통해 사실임이 밝혀져 폭소를 자아냈다. 대부분의 제시어에 이준호는 '나'로, 찬성은 '박진영'으로 답변을 반복하자 거세게 항의하는 '짐승들'로 인해 번외 게임이 추가됐다. 번외 게임에 앞서 룰렛을 돌린 이준호는 극적으로 홍진경 등신대를 피해 '2PM 15주년 콘서트 티저 10초' 권을 따내 '짐승돌' 모두를 만족시켰다. 번외 게임은 '짐승들'이 승리했지만 룰렛을 돌린 우영에게 '2PM CD'가 당첨돼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포토존 게임'은 1대 1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5초 타이머가 돌아가는 동안 제시어에 맞는 포즈로 프레임 안에 들어가 촬영에 성공해야 하는 게임. 얼음 대패 벌칙이 기다리고 있는 포토존 게임에 첫 타자로 나선 택연과 주우재는 제시어 '섹시'에 맞춰 열정을 불태웠지만 주우재에게 승리가 돌아갔고, 찬성과 홍진경의 제시어 '아련'에 대한 판정이 불가능하자 2차 시도 끝에 홍진경의 승리가 확정됐다. 닉쿤은 우영을 상대로 제시어 '퇴폐' 포즈를 멋지게 완성시켜 승리했다. 준케이와 조세호는 3차 시도 끝에 제대로 '오열'하며 조세호가 이겼다. 이준호와 김숙은 한 호흡의 타이타닉 포즈로 '애교'를 표현했지만 프레임 안에 들어간 이준호가 승리를 차지했다. 개인전 마지막 주자는 이준호와 홍진경. 제시어 '유혹'과 어울리지 않는 홍진경의 절규에 '짐승들'마저 승리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더 많은 사람이 프레임 안에 들어가야 하는 단체전에서는 자리싸움이 치열해지고, '짐승돌'의 승리 후 추가된 3대 3 경기. 우영은 찬성에게 밀쳐져 웃음이 터지고, 결국 승리는 '짐승돌'에게로 돌아갔다.

우영은 "2PM은 나의 전부, 홍김동전은 2PM 다음으로 2PM같은 멤버들"이라며 "방송을 보면 눈물이 나지 않을까"라는 소감을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제작진이 준비한 '장기 근속 감사패'와 함께 2PM의 데뷔 초부터 15년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특히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 30대를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며 무대 위에서 진심을 전하는 우영의 모습은 찡한 감동을 안겼다. 감동도 잠시, 게임에서 진 '짐승들'을 대표해 얼음 대패 위를 비명과 함께 시원하게 오가는 우영의 모습에 폭소가 쏟아졌다.  

이어 역사적인 '홍김동전' 첫 해외촬영지인 홍콩 촬영을 위해 사무실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명소들과 맛집을 이야기하며 꿈에 부풀던 멤버들은 '동전여행 in 홍콩'으로 앞면 비지니스석 뒷면 이코노미석으로 동전 던지기가 시작되면서 다음주를 예고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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