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새는 익산 GS 아파트…“누수 균열 한 곳 아냐”
[KBS 전주] [앵커]
공사 중인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샌 것으로 확인되자, 익산시가 외부기관에 안전점검을 맡겼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입주 예정자들은 물이 새는 균열이 한 곳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S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천장 균열에서 쏟아지는 빗물.
현장 작업자들은 이 외에도 누수 균열이 더 있다고 말합니다.
[현장 근로자/음성변조 : "한 층에 네다섯 군데 정도 비가 쭉 새는 것을 봤습니다. 다른 동도 두세 군데 비 새는 것을 확인했어요."]
같은 단지 다른 동 천장에 난 균열입니다.
추가로 발견된 균열에서도 물 자국이 선명하게 비칩니다.
누수 균열이 더 있다는 우려에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임준영/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 "방송된 균열 외에 추가 누수 균열이 있다고 제보가 들어오고 있고, 다른 하자가 있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와서 공사를 중단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곳에서 균열이 발생한 만큼 그대로 두면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수 공사와 함께 면밀한 점검을 강조했습니다.
[송창영/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 "(그대로 방치하면) 점점 균열 폭이 커지고 관통되고 하면 거기에 내하력 즉, 하중을 견디는 힘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철근의 부실이라든가…."]
GS건설은 추가 누수 균열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익산시는 감리 회사로부터 공사 중단이 필요할지에 대한 의견을 받아 다음 주 중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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