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흑자 4조 원…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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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가 35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2023년 7월 국제수지 통계(잠정)'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5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4조 7,810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4월 적자에서 5월 흑자로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 폭은 6월의 58억 7천만 달러보다 20억 달러 넘게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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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가 35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석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흑자 폭은 전달보다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2023년 7월 국제수지 통계(잠정)'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5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4조 7,810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4월 적자에서 5월 흑자로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 폭은 6월의 58억 7천만 달러보다 20억 달러 넘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한은은 7월 경상수지가 전년 동월 수준을 상회하며 흑자가 지속되는 흐름이 분명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은 "7월은 하반기가 시작하는 달인데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 되는 게 분명해졌다"며 "여러 경제전망 기관이 상반기에는 흑자 규모가 작지만, 하반기에는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상저하고'를 예상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42억 8천만 달러)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504억 3천만 달러)은 승용차(+15.7%)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41.8%)과 반도체(-33.8%) 등이 감소하며 1년 전보다 14.8%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25.1%)과 동남아(-20.9%)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입(461억 5천만 달러)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22.7% 감소했습니다.
특히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5.7%와 12.5% 줄었습니다.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 경상수지 흑자가 나타나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한은은 8월부터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이동원 부장은 "4분기가 되면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될 것으로 보고 있고 그렇게 되면 '불황형 흑자' 이야기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 것 같다"며 "경기가 둔화 됐다 회복되고 있는 것이지 우리 경제가 불황에 빠진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는 점이 지속한다면 앞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25억 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적자 폭은 6월(26억 1천만 달러 적자)보다 소폭 축소됐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소득을 중심으로 29억 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흑자를 보였습니다.
금융계정 순 자산(자산-부채)은 7월 한 달간 37억 2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4억 2천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16억 5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각각 69억 달러, 26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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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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