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홍제동 집? 2억 5백에 샀다…무당이 신당 차렸던 곳"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현재 살고 있는 홍제동 집값을 공개했다.
최근 김대호 아나운서는 한국방송작가협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대호 아나운서는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뜨거운 반응을 예상 못했다며 "(방송이) 나가고 나서 반응이 좋아서 저도 당황스러웠다. 어디가 어떻게 재밌는지도 모르겠다. 저는 그냥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그런 모습을 오해없이 보시는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김대호 아나운서는 화제의 집을 계약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취를 굉장히 오래 했다. 재수했을 때부터 밖에서 나와 살았다. 양천향교역 바로 옆에 복층 오피스텔에서 살았었다. 월세로 살았는데 갑자기 다음에 재계약할 때는 보증금을 더 올려달라고 하더라. 당시에 3천만 원을 한 번에 올려달라고 해서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 하면서 계약 안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러고 나서 그때부터 내 집이 있어야겠다 해서 집을 보러 다녔다. 홍제동 그 집이 딱 들어가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해버렸다. 돈을 벌면서 고시원에서 반년, 옥탑에서 반년 살고 공사가 완공돼서 들어가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내 집 마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묻자 "첫 번째는 금액"이라며 "싸진 않았지만 그 때 당시 제가 해결 가능한 금액이었다. 제가 '구해줘! 홈즈'에서도 항상 말씀드리지만 첫 번째는 금액"이라며 "2억 5백만 원에 샀다. 돈이 많이 없었다. 왜냐하면 리모델링도 해야 하니까"라고 쿨하게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범상치 않았던 전 주인에 대해서는 "공과금이 날아오지 않나. 용궁사로 적혀있더라. 나중에 목수 아저씨가 나가면서 '여기가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리고 했던 곳이다'라고 얘기하시더라"라며 "전 귀신 진짜 무서워 한다. 그래서 어머니가 구석구석에 막걸리라도 뿌리고 첫 날 잘 때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절이라도 하고 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절하고 딱 잤는데 그날 너무 편하게 잤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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