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충격으로 반도체 일제 급락했는데 인텔만 3% 급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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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충격으로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제지수도 2% 가까이 급락했음에도 인텔은 3% 이상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3.24% 급등한 38.18 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다우 30종목에 들어갈 정도로 미국의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일 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반도체 제조업체다.
이날 미국의 반도체주는 애플 충격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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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 충격으로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제지수도 2% 가까이 급락했음에도 인텔은 3% 이상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3.24% 급등한 38.18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업계에 중국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TSMC가 유사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인텔이 반사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다우 30종목에 들어갈 정도로 미국의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일 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반도체 제조업체다.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다.
이날 미국의 반도체주는 애플 충격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이 공무원들에게 애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함에 따라 미국의 기술기업에 대한 탄압의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일단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74% 하락한 462.41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2.46% 급락한 106.59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퀄컴은 7.22%, 브로드컴은 1.75%, 대만의 TSMC는 2.40%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98% 급락했다.
그러나 인텔만 유일하게 급등했다. 이는 위에서 지적한 대로 미중 긴장이 고조돼 대만 TSMC에 이상이 생길 경우, 인텔이 반사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인텔은 중국에 대한 노출도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텔은 중국에서 개인용컴퓨터(PC)를 판매하고, 데이터 센터를 운용하고 있지만 다른 사업은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비교적 중국 노출도가 적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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