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1주년, '오너 리스크' 이어 판매량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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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KG그룹 계열사가 된 지 1년이 됐다.
KG그룹은 지난해 9월 KG모빌리티 지분 61.88%를 3655억원에 취득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KG모빌리티의 지난달 판매는 총 3835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8% 급감했다.
KG모빌리티는 중국 BYD와 손잡고 3000만원대 중저가 전기차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지만, 최근 전기차 판매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여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는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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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KG그룹 계열사가 된 지 1년이 됐다. 그동안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신차를 출시하는 등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오너 리스크와 인수 대상 기업 특혜 의혹이 불거지는 등 악재에 휩싸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8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40% 줄었다.
KG그룹은 지난해 9월 KG모빌리티 지분 61.88%를 3655억원에 취득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공식적으로 KG모빌리티 회장에 취임했다.
KG그룹에 흡수된 뒤 KG모빌리티 실적은 확실히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1조4218억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조0904억원으로 4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591억원에서 플러스 282억원으로 증가했고, 순이익도 345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KG모빌리티 부흥을 주도하던 곽재선 회장이 자신의 자택 앞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해 달라며 1인 시위를 하던 주주를 흉기로 위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업계 관계자는 "다친 사람도 없고 단순 해프닝 수준일 수 있지만, 곽 회장으로서는 구설에 휘말린 것 자체가 큰 위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준비 중인 에디슨모터스도 악재를 만났다. 2017년 이후 문재인 정부 당시 에디슨모터스가 따낸 1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이 적합하게 사용됐는지 정부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의 연구비 유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KG모빌리티의 인수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2017년 설립된 에디슨모터스는 전 정부에서 '군산형 일자리' 사업 등에 참여하며 급성장했다.
KG모빌리티는 최근 판매도 부진하다. KG모빌리티의 지난달 판매는 총 3835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8% 급감했다. 지난 7월 4443대와 비교해도 13.7% 감소했다. 특히 간판 모델인 토레스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53.1% 줄어든 1609대 판매에 그쳤다.
KG모빌리티는 중국 BYD와 손잡고 3000만원대 중저가 전기차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지만, 최근 전기차 판매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여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는 힘든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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