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우희준 '반짝'...전쟁같은 종목, 카바디의 '거친 매력'

권수연 기자 2023. 9.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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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 격투기와 술래잡기가 결합된 종목이다.

인도 국기인 카바디는 지난 1990년 제13회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남성 경기가 정식 채택됐고, 제 16회 광저우 대회부터는 여자부 경기도 정식 종목이 됐다.

애초 카바디는 전쟁의 한 장면으로부터 따온 스포츠 종목이다.

그러나 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카바디 국가대표 우희준이 항저우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히며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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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디 여자 대표팀 우희준, 우희준 SNS 계정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간단하게 말해 격투기와 술래잡기가 결합된 종목이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금메달을 향해 꾸준히 매진하는 선수들이 있다. 

인도 국기인 카바디는 지난 1990년 제13회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남성 경기가 정식 채택됐고, 제 16회 광저우 대회부터는 여자부 경기도 정식 종목이 됐다. 

공격과 방어팀을 나누어 매트 위에서 격투를 연상하게 하는 경기를 펼친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의외의 격렬함에 깜짝 놀랄 수 있다.

애초 카바디는 전쟁의 한 장면으로부터 따온 스포츠 종목이다. 인도 고대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아비마뉴 왕자가 적진에서 7명의 적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유래했다.

경기는 국제 규격에 따른 전용 매트(남성부 13m X 10m, 여성부 12m X 8m)에서 이루어지며, 12명으로 구성된 두 팀에서 7명이 출전해 대결한다. 남자는 전후반 20분씩 총 40분 동안, 여자는 15분 씩 총 30분의 경기를 펼친다. 

출전 신체 조건은 남자는 체중 85kg, 여자는 체중 75kg 이하를 맞춰야한다.

룰은 간단하다. '레이더'로 불리는 공격수는 '카바디'를 계속해서 외치며 수비 코트에서 공격을 시도한다. 공격은 수비팀 진영에 들어가 '안티'로 불리는 수비팀 선수들을 터치한 후 다시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 사람을 터치하면 1점, 두 사람을 터치하면 2점이 주어진다. 레이더에게 터치당한 안티는 아웃된다. 

안티는 레이더가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레이더가 매트 중앙선을 넘지 못하게 온 몸으로 저지하는데 여기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진다. 이 장면이 카바디의 백미로 꼽힌다.

[사진=올림픽 공식 사이트]
카바디 여자 대표팀 우희준, 우희준 SNS 계정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종목이다. 그러나 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카바디 국가대표 우희준이 항저우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히며 이슈가 됐다.

카바디 여자 국가대표 우희준은 지난 2013년 카바디와 인연을 맺고, 2015년 대표팀 자격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2016 아시아여자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나섰다.

2019년 미스코리아 선(善)에 선발됐고, 2년 후인 2021년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에 근무하며 레바논 파병을 다녀온 그의 독특한 이력과 더불어 카바디가 반짝 화두에 올랐다. 

우희준은 올해 5월 열린 제19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항저우 행 티켓을 따냈다. 그는 "미스코리아 도전 역시 카바디의 홍보를 위해서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 카바디 대표팀은 오는 10월 2일 첫 경기를 시작해 7일까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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