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사고 낸 뺑소니범, 차 고치러 정비업소 방문했다 덜미

신상운 기자 2023. 9. 8. 07: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평경찰서 현관. 가평경찰서 제공

 

사망 사고를 낸 뺑소니범이 차량을 고치러 정비업소에 방문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특정범죄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가평 청평면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B씨를 차로 충격한 혐의다. 이 사고로 B씨는 사망했다.

이후 A씨는 같은 날 오전 9시께 광주시 태전동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를 찾아 차량 수리를 맡겼다.

차 상태를 확인한 관계자는 “손님이 사고를 낸 거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A씨가 B씨를 충격하는 영상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다.

B씨는 도로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