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여빈, "손석구 킥보드 타고 가다 '빈센조' 촬영장 방문…나 춤추고 있었다" ('문명특급')
[텐아시아=이하늘 기자]
배우 전여빈은 드라마 '빈센조' 촬영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손석구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배우 임수정, 정수정, 전여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f(x)부터 키스앤크라이까지 야무지게 살았던 크리스탈 과거 보고 크게 놀라는 임수정 전여빈 / [문명특급 EP.308]’ 영상에서 세 사람은 '거미집' 인터뷰를 칸에서 진행했다.
이날 임수정은 영화 '장화, 홍련' 이후 20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다시 작업하는 소감을 밝혔다. 임수정은 "감독님은 20년 전과 같이 조용한 카리스마가 있으시더라. (정)수정이가 현장에서 '좋아하시는 거야. 아니신 거야? 내가 잘한 게 맞아?'라고 묻더라. 리액션을 쑥스러워하시는 감독님의 디렉팅이 낯설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수정은 "‘좋았어. 잘했어’ 같은 말을 안 해서 확신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장화, 홍련'은 공포영화 흥행 1위를 20년째 지키고 있다. 임수정은 "찍을 당시에도 지금도 좋았다. 공포영화에서 이걸 뛰어넘는 작품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속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문근영 배우에 대해 임수정은 "얼마 전 20주년 인터뷰하면서 문근영을 다시 만났을 때 너무 그대로여서 깜짝 놀랐다. 저를 보면서 막 눈물을 글썽거리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함께 출연한 이다희 배우에 관해 임수정은 "이다희가 쿨하고 멋있는 매력도 있는데, 사실 되게 스윗하다. 다정하고 따뜻한 면이 많다. 이때 제가 정말 높은 힐을 신었는데, 이다희 키가 170cm가 넘는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전여빈은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줌바 댄스 장면에 대해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전여빈은 "스타일리스트 팀에서 너무 예쁜 옷을 골라주셨는데 하필 이게 딱 절개 부분이더라. 약간 요즘 말로 킹받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라며 해당 장면을 설명했다.
촬영 도중 배우 손석구를 마주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여빈은 "이날 촬영을 강남에서 했다. 손석구 오빠가 주변에 전동 킥보드 타고 지나가다가 촬영하고 있어 둘러봤다더라. '빈센조'라 쓰여 있어서 둘러보려 하다가 조연출님이 막았다더라. 그러다 '어? 석구형? 들어가세요' 춤추고 있는데 '여빈아' 해서 뭐냐 했더니 '나 근처 지나가고 있었다. 죽인다"라고 말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JTBC '멜로가 체질'에서 전여빈과 손석구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MC 재재는 이런 방문이 흔하냐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임수정은 "전혀"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전여빈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만에 '빈센조' 회식하게 되었다는 전여빈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에 대해 언급했다. 전여빈은 "(송중기가) 저희 사이에 별명이 있었다. 송반장이다. 반장의 노력을 톡톡히 다해주셨다. 오빠도 칸에 왔는데 보진 못했다.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재는 "말로만 친한 척하는 거 아니냐"라며 농담을 던졌고, 전여빈은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화란'을 응원했다.
정수정은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극 중에서 이보나 역을 맡았던 정수정은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우빈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을 주고받기도 했다고. '오랜만이다 이보나? 최영도(김우빈). 여기서 보내?'라는 댓글을 주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수정은 "그때('상속자들') 이후로 처음 봤다. 그냥 저희는 최영도 이보나로 봤었으니까 너무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재재는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상속자들'의 위력을 언급했고, 정수정은 '상속자들' 동창회를 하면 올 생각이 있냐고 질문했다. 재재는 동창회가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찰진 영어 대사로 화제를 모았던 '상속자들'의 비하인드에 관해 밝히기도 했다. 정수정은 "대본은 한국말로 쓰여 있었고 제가 편한 말로 번역하며 했다. 그래서 좀 더 쉽게 했던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재재는 "어쩐지 김은숙 작가님이 이런 대사를 썼을 리가 없지 않냐. 번역까지 시켰다"라며 농담했고, 정수정은 "조금 힘들었다. 드라마 '가십걸' 보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를 할 때, 외부의 반응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정수정은 "외부의 반응을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다. 인터넷도 잘 안 본다. 트렌드도 잘 모르고 좋은 것만 보고 살아야 한다"라며 자신의 신조를 밝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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