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향후 중점 비즈니스 대상국은 미국·베트남·인도·중국”

유희곤 기자 2023. 9. 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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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부두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선적 차량을 바라보며 자동차 전용선인 ‘글로비스 스카이호’ 갑판으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내 기업의 중점 비즈니스 대상국이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미국, 베트남, 인도, 중국’ 순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8월10일부터 30일까지 90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비즈니스 수요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기업들은 3개국까지 고르는 주요 비즈니스 대상국 조사에서 미국(26.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중국(15.1%), 일본(10.8%), 베트남(7.4%), 독일(2.9%), 인도(2.3%), 러시아(2.2%), 대만(2.0%)이 순이었다.

향후 중점 비즈니스 대상국을 답하는 질문에서도 미국(22.9%)이 가장 많았으나 2위는 베트남(8.7%), 3위는 인도(7.3%)였다. 이어 중국(7.0%), 일본(5.2%), 독일(4.1%), 인도네시아(3.8%), 사우디아라비아(3.1%) 순이었다.

수출 실적별로는 10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은 향후 중점 비즈니스 대상국으로 미국(27.3%), 인도(8.4%), 베트남(8.2%), 일본(5.1%), 중국(4.5%)을 꼽았다. 1000만달러 미만 기업은 미국(20.5%), 베트남(9.6%), 중국(9.1%), 인도(7.1%) 순이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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