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원대국 러시아 맞어?...포탄도 바닥, 타이어는 중국산 짝퉁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우크라이나군의 진군을 포격으로 막고 있는 러시아군이 포탄 부족에 신음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은 텔레그램에서 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남부와 동부에서 군사적 충돌이 26번 있었다"며 거의 모든 방향에서 대포와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진군이 적의 공세에 가로막혀 교착 상태인 만큼, 우크라군은 "작전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내부 사정을 들어보면, 이대로라면 포격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전쟁연구소(ISW)가 발표한 보고서는 러시아 전쟁 해설자들을 인용해 "러시아 병력이 제한된 포탄 비축량에 의존하고 있어 전선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키예프 인디펜던트는 7일 보도에서 "장비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최전선 병사들의 불만이 푸틴 대통령과 병사들 사이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을 통해 포탄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부족한 건 포탄뿐만이 아니다.

미국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에선 현재 고무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험로 운용으로 망가진 군용 차량의 타이어 교체가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전쟁연구소내 러시아 소식통은 겨울철이 되면 러시아군 기동성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갖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 회담 가능성에 대해 "말 할게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2023.9.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반면 우크라군은 6일 미국의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300억원) 추가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번 미국의 추가 지원 품목에는 포탄도 포함돼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군에 총 200만개 이상의 155mm 포탄을 지원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보급 창구가 일부 공산국가, 구소련국가와 밀수로 제한되고, 우크라이나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게서 받는 지원을 늘어나 보급 측면에서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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