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손흥민의 ‘고군분투’…클리스만호 5경기째 무승

윤승옥 2023. 9. 8. 07:3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대표팀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무승 사령탑'의 꼬리표는 이번에도 떼지 못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늘(8일) 새벽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웨일스와 A매치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 취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역대 외국인 사령탑 최장 경기 무승 기록입니다.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대표팀 소집 직전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보였던 손흥민(토트넘)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이날 슈팅 4개,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이 이중 슈팅 3개,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손흥민을 배치했지만, 손흥민은 사실상 고립됐습니다.

손흥민으로 연결되는 위협적인 패스는 거의 없었고, 손흥민이 본인 역량으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 3개의 슈팅을 날렸습니다.

답답한 흐름에서 전반 39분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웨일스의 골문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키퍼 대니 워드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한국은 그나마 전반 막판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분위기를 올렸지만, 후반에는 유효슈팅마저 없었습니다.

그나마 수문장 김승규의 침착한 플레이와, 6개월 만에 A매치를 치른 김민재는 안정된 수비 덕에 실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로 장소를 옮겨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승에 도전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