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싱가포르에서 ‘친환경 선박’ 영업 나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3′에 참가해 ‘친환경 선박’ 영업에 나섰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한화그룹 제공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현지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을 만나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을 설명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가스텍은 매년 4만여명이 찾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십 LNG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복합시설(LNG-FPSO) 등 친환경 선박을 선보였다.

김 부회장은 전시회에서 공개된 각종 친환경 선박을 둘러본 뒤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설루션 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앞선 지난 5일에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 참가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잠수함을 중심으로 한 한화의 방산 기술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설루션 등을 설명하고, 특히 한화오션의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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