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기술주 부진 속 혼조 마감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9. 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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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고유미

◇ 뉴욕증시

뉴욕증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3대 지수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다우 지수가 홀로 0.17% 올랐고요.

기술주의 약세가 계속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4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0.89% 떨어졌고요.

S&P500 지수도 0.32%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확인해 보시죠.

중국 정부가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애플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와 같은 조치를 공공기관이나 국영기업으로 확대하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0.89%, 엔비디아 1.74% 하락했습니다.

시총 10위까지도 보시죠.

테슬라와 메타가 0.17% 하락했고요.

버크셔해서웨이는 0.05%, 일라이릴리는 2.37% 올랐습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술 섹터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체로 빨간빛을 띠고 있죠.

그중에서도 애플이 쨍한 빨간빛을 띠며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연준이 올해 안에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최근 들어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지표까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는데요.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1만 3000명 감소한 21만 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 명도 밑돌았습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됐는데요.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FOMC에서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보다는 동결할 가능성을 여전히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11월 회의에서 인상할 것이라는 시각은 적지 않은데요.

0.25%p 인상 가능성이 41.7%, 0.5%p 인상 가능성이 2.8%로 도합 약 45%에 달합니다.

앞으로 물가와 고용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절반을 넘을 수 있다는 의미죠.

이런 가운데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한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가 0.14% 하락했고요.

영국 FTSE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0.21%, 0.03% 소폭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불을 켰습니다.

상해 종합 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가 1% 넘게 떨어졌고요.

일본 닛케이 지수는 0.75% 내리며 8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비트코인·원달러환율·국제유가

비트코인은 오전 6시를 기준으로 3557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유가는 하락 전환했는데요.

WTI가 0.77% 내리며 배럴당 86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에 오름세를 보였던 국채금리도 하락했습니다.

전날 5%를 돌파했던 2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 아래로 내려왔고요.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0.04% 하락하며 4.2%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35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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