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침대 사고 급증... 70세 이상 고령층에 빈발’

유진우 기자 2023. 9. 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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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요양 시설과 의료 서비스 시설에서 낙상 같은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 사이 보고된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 건수는 총 374건으로 집계됐다.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는 92.5%(346건)가 추락·미끄러짐·넘어짐 같은 낙상사고였다.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피해자 연령대는 80대 41.2%(154건), 70대 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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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 다양한 병원 침대가 전시돼 있다. /뉴스1

노인 요양 시설과 의료 서비스 시설에서 낙상 같은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 사이 보고된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 건수는 총 374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66건, 2021년 94건, 2022년 122건으로 매년 사고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상반기 사고 건수가 92건을 기록했다.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는 92.5%(346건)가 추락·미끄러짐·넘어짐 같은 낙상사고였다.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피해자 연령대는 80대 41.2%(154건), 70대 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순이었다. 고령층에해당하는 70대 이상이 전체 피해자 72.5%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고령자는 신체·인지 기능이 낮아 낙상 사고 위험에 자주 노출된다. 사고 시에는 중상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소비자원은 “관련 사고를 예방하려면 고령자가 침대 위에 있을 때 반드시 침대 바퀴를 고정하고 양쪽 난간을 올리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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