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페루 수도서 천년 전 미라 발굴…"머리카락 등 보존 상태 양호"
장영준 기자 2023. 9. 8. 07:11
페루의 수도 한복판에서 1000년 된 미라가 발견됐습니다.
다리를 구부리고 팔을 꼰 자세로 발굴된 이 미라는, 갈색 머리카락이 비교적 풍성하게 보존됐습니다.
미라 주변으로 직물과 도자기 그릇 등도 보입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루 문화부는 수도 리마의 우아카 푸클리나 유적지에서 이 미라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 해안과 가까운 우아카 푸클리나는 리마 시내 주택가 인근의 고고학 유적지입니다.
미라를 발굴한 미레야 가노사 고고학자는 이에 대해 "다리를 구부리고 앉은 자세의 성인"이라며 "긴 머리와 턱뼈가 비교적 온전히 보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잉카인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기 전 현대 페루 중부 해안에서 (문명을) 발전시켰던 '이치마'(Ychsma) 시대의 주민으로 보인다"며 "10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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