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김정은 "해군 핵무장화, 시대적 과제"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진수식에 참석해 '해군의 핵무장화'를 강조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8일 '주체적 해군 무력 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 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장 연설을 통해 "해군의 핵무장화는 더는 미룰 수도, 늦출 수도 없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면서 "전술 핵을 탑재한 수중 및 수상함들을 해군에 인도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해군이 자기의 전략적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또 "첫 수중핵공격함선의 장엄한 탄생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군 무력 강화의 새로운 장의 서막을 알리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국가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비약적으로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려는 우리 당과 정부의 드팀없는 의지가 더욱 선명하게 시위된 잠수함 진수식이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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