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형급 국가 반역죄" vs 민주 "'대선공작' 공격 자체가 공작"
【 앵커멘트 】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한껏 수위가 올라갔습니다. 국민의힘은 '국가반역죄'라는 거친 언사와 함께 무더기 고발에 나섰고, 민주당은 "대선공작이라는 주장이 공작"이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대야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이 사건은 정·경·검·언 4자유착에 의한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반역죄입니다."
의혹 당사자인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 6명을 고발하는 한편 인터뷰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아무리 간 큰 범죄자일지라도 대선 결과를 뒤바꿀 대형 대선 공작은 정치적 뒷배 없이는 생각할수도 없고…."
반면, 이재명 대선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대선 직전 의혹 보도가 나왔지만 파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저희한테는 그렇게 가치 있는 보도는 아니었습니다. 대선 막판의 최고 쟁점은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였기 때문에…."
대선공작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도 "대선공작이라는 공격 자체가 민주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정치공작"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SNS에서 대선 직전 45일간의 글이 사라진 것을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적어도 10개월 전에 사라진 글 중에는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의 보도 직후 해당 기사 링크를 올렸던 것도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했고, 이 대표 측은 "허위 인터뷰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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