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볼록한 뱃살이 가장 고민인데…왜 유독 안 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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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가장 고민인 뱃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이토록 뱃살이 끈질긴 데에는 이유가 있다.
다이어트를 다짐한 사람들에게 가장 고민인 부위를 고르자면 뱃살은 언제나 상위권에 자리한다.
이런 뱃살을 없애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좀처럼 줄어드는 게 잘 보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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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가장 고민인 뱃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이토록 뱃살이 끈질긴 데에는 이유가 있다.
다이어트를 다짐한 사람들에게 가장 고민인 부위를 고르자면 뱃살은 언제나 상위권에 자리한다. 또 이 뱃살은 살찐 사람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말라 보이는 사람도 유독 배만 볼록 나온 경우가 많다.
이런 뱃살을 없애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좀처럼 줄어드는 게 잘 보이지도 않는다. 실제로 다른 부위에 비해 뱃살은 빠지는 것이 더디다. 그렇다면 뱃살은 왜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는 것일까.
일단 살이 빠지는 순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비슷하다. 얼굴과 가슴, 팔뚝이 빠지고 나서야 뱃살이 줄어든다. 그 이유는 지방 분해 수용체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방을 분해하는 베타 수용체는 주로 몸 위쪽에 분포가 돼 있고, 체지방이 합성되도록 도와주는 알파2 수용체는 아래쪽에 분포돼 있다. 이에 살이 빠지는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기가 가까워질수록 에스트로겐이 적어지면서 복부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게 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본래 다른 부위보다 엉덩이나 허벅지 주위에 지방을 축적하는데, 나이가 들어 이 호르몬 적게 나오게 되면 엉덩이와 허벅지로 가던 살들이 복부에 집중되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에는 나이가 적든 많든 뱃살의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 남성은 지방의 결정체인 카일로마이크론이 더 크고 많이 생성돼 폐경기 전의 여성보다 내장 지방이 쌓일 확률이 높다. 이에 유독 다른 부위보다 내장 지방인 뱃살이 더 찌기 쉽다.
뱃살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지방을 품고 있다는 것도 뱃살이 잘 빠지지 않아 보이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가장 많이 티가 나는 얼굴과 가슴은 애초에 지방이 많지 않다. 결국 조금만 빠져도 티가 많이 나게 된다. 하지만 뱃살은 다르다. 우리의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피하지방뿐만 아니라 그 속에 숨어있는 내장지방도 많이 존재한다. 다른 부위보다 훨씬 지방이 많기 때문에 빠지더라도 극적인 변화가 없어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뱃살도 영원한 것은 아니다. 시간에 차이는 있지만, 다이어트를 지속해서 하게 되면 결국엔 뱃살도 빠질 수밖에 없다.
뱃살을 조금 더 수월하게 빼고 싶다면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은 필수다. IMIM 의학 연구소의 연구(2007)와 연세대 보건대의 연구(2010)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가 증가할 시 허리둘레가 같이 증가했다. 뱃살을 늘리는 가장 큰 원인인 알코올 섭취를 줄인다면 쉽게 허리둘레가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복근 운동은 특정 부위가 아닌 전신의 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에 실제로 뱃살만을 뺄 순 없지만, 뱃살이 빠져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순 있다. 복근 운동을 진행하게 되면 그 부위의 근육 긴장도가 높아져 뱃살들을 몸 중심 쪽으로 끌어당긴다. 그 결과 둘레가 감소하고 모양이 탄력적으로 변하게 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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