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사들인 외지인 8개월 만에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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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를 사들인 외지인 비중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점차 오르면서 외지인들의 관망세가 커지면서 매수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은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서울은 외지인 매수가 줄어들었지만 유독 강남3구에선 거래가 증가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급매물 소진 뒤 호가가 점차 오르면서 외지인들의 관망세가 커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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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3804건 중 919건(24.2%)은 외지인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11월(22.1%)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지인 거래 건수 역시 지난 6월 1180건에서 7월 919건으로 줄었다. 전국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율도 지난 7월 19.4%로 전달(19.9%)과 비교해 0.5%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서울은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서울은 외지인 매수가 줄어들었지만 유독 강남3구에선 거래가 증가했다.
전달 보다 외지인 거래가 감소한 곳은 ▲중랑구(84→15건) ▲강북구(82→16건) ▲서대문구(36→26건) 등 강북권이 많았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대한 외지인 매수 건수는 같은 기간 198건에서 219건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외지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송파구는 전달(75건)과 비교하면 22건 늘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초 1·3 부동산 대책 등 효과와 함께 서울 집값이 반등에 나서자 외지인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급매물 소진 뒤 호가가 점차 오르면서 외지인들의 관망세가 커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7월은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가을 이사철인 9월과 10월 거래량이 늘어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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