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첫 승 도전도 실패’ 클린스만호, 웨일스호 0-0 무승부... ‘유효 슈팅 1개’ (종합)

허윤수 2023. 9. 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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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웨일스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5번째 첫 승 도전에 실패한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9월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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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웨일스와 0-0 무승부
부임 후 A매치 5경기서 3무 2패
오는 13일 사우디와 친선 경기
클린스만호가 웨일스와 0-0으로 비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호는 5번째 첫 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가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웨일스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3무 2패로 무승이 5경기로 늘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8위의 한국은 35위 웨일스를 맞아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조규성(미트윌란)이 짝을 이뤘고 2선엔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 이재성(마인츠)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가 꾸렸고 골문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지켰다.

웨일스는 손흥민의 팀 동료인 벤 데이비스, 브레넌 존슨, 조 로든(리즈유나이티드) 등이 나섰다.

초반부터 몇 차례 실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12분 뒷공간을 침투한 네이선 브로드헤드가 골키퍼와 맞섰으나 김승규가 선방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이기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으나 조규성과 홍현석을 모두 지나쳤다. 손흥민의 전매특허 감아차기는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다시 웨일스의 골문을 겨냥했다. 후반 10분 조규성이 내준 공을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위로 떴다.

한국이 또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크리스 메 팜의 크로스를 키퍼 무어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황의조(노리치 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양현준(셀틱) 등을 교체 투입했으나 끝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총 4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안으로 향한 건 단 한 개였다. 반면 웨일스는 11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4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한국은 이번에도 첫 승에 실패했다. 3월 콜롬비아(2-2 무)전을 시작으로 우루과이(1-2 패), 페루(0-1 패), 엘살바도르(1-1 무)전을 치렀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날 웨일스와도 비기며 무승이 5경기로 늘었다.

한국의 상대였던 웨일스의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유로(유럽선수권) 2024 예선에서 튀르키예, 크로아티아, 아르메니아, 라트비아와 D조에 속한 웨일스는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조 순위는 5개국 중 4위. 3전 전패의 라트비아에만 앞서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를 당하고 있었으나 한국을 상대로 연패 고리를 끊었다.

5번째 첫 승 도전에 실패한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9월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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