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 불응 10대 이번엔…프랑스 경찰차와 부딪혀 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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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경찰의 검문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10대 소년이 경찰 차량과 충돌한 뒤 뇌사 상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한 지 두 달여 만에 유사 사고가 일어나 관계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27일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나엘(17) 군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하고 나서 경찰의 인종차별적 관행을 규탄하는 전국에서 열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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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국 바짝 긴장 …해당 지역 경찰관 추가 배치
프랑스에서 경찰의 검문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10대 소년이 경찰 차량과 충돌한 뒤 뇌사 상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한 지 두 달여 만에 유사 사고가 일어나 관계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당시 프랑스 전역에서는 경찰의 인종차별적 관행에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진 바 있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세파라는 이름의 16세 소년은 전날 오후 6시 40분쯤 파리에서 서남쪽으로 30㎞가량 떨어진 엘랑쿠르 마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경찰의 검문을 받게 됐다. 세파는 당시 헬멧을 쓰지 않고 있었으며 경찰관이 불러 세우자 불응하고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경찰이 다른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고, 현장에 출동하던 경찰 지원 차량과 세파의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세파는 응급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뇌사 상태로 알려졌다. 엘랑쿠르 지역을 관할하는 베르사유 검찰청은 세파의 검문 불응과 경찰관들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각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측에선 이번 사고가 우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세파 가족과 변호사는 경찰이 무리하게 추격전을 벌인 결과라며 해당 경찰관들을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와 함께, 사고에 연루된 경찰관 두 명은 전날 구금됐다가 이날 오후 풀려났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27일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나엘(17) 군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하고 나서 경찰의 인종차별적 관행을 규탄하는 전국에서 열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나엘 사망 사건으로 전국적 시위가 벌어져 진통을 겪은 경찰은 이번 사고로 유사한 소요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엘랑쿠르 지역에 경찰관을 추가 배치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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