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데타' 니제르 수도서 병력 일부 이동…"프랑스군 철수설과 무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국가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 있는 기지에서 아가데즈 지역의 다른 기지로 병력 일부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병력과 자산을 니아메의 101 공군 기지에서 아가데즈의 201 공군 기지로 재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르몽드 "프랑스, 니제르 군부와 군 철수 관련 논의" 보도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이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국가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 있는 기지에서 아가데즈 지역의 다른 기지로 병력 일부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병력과 자산을 니아메의 101 공군 기지에서 아가데즈의 201 공군 기지로 재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나 현장의 폭력은 없다"며 이번 조치가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이전 이후에도 소수 병력이 101 공군기지에 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싱 부대변인은 또한 "일부 비필수 인력과 계약자"가 몇 주 전에 니제르를 떠났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국방부가 니제르 내에서 일부 병력과 장비를 재배치하고 있으며 비필수 인력을 철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소식통들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인원이 니제르에서 재배치 또는 철수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현재 니제르에는 미군 약 1100명이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제르는 미국과 프랑스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진압 작전의 핵심 기지 역할을 했다.
미군 재배치 소식은 프랑스 군대가 니제르에서 특정 부대를 철수하는 것을 니제르 군부와 논의 중이라는 르몽드의 보도 이후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한때 니제르를 식민 지배했으며 독립 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해 온 프랑스는 니제르에 병력 약 1500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그러나 싱 부대변인은 미국의 움직임과 프랑스군의 철수설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26일 니제르 군부는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구금하고 쿠데타를 선언했다. 이에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민정 복귀를 요구하며 군사 개입도 불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제르 쿠데타로 인해 사헬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주변국들이 우려하고 있다. 사헬 지역에서는 2020년 이후 말리, 부르키나파소, 기니 등에서 쿠데타가 발생했으며, 지하디스트드들이 상당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母 술집 5개 운영, 결혼만 7번…친부 누군지 몰라" 김광수 가정사 고백
- "띠동갑 상사에 당했는데 꽃뱀 취급"…성폭력 피해자, 회사 창 밖 투신
- '100억 자산' 82세 여성의 잘못된 끝사랑…50대 남친에 15억 뜯겼다
- "솔비, 도화살 75%…남자 숨 막히게 하는 사주, 남편 복 없다"
- 커피 28잔 단체배달에 "씨XX이네"…배달기사, 업주 향해 쌍욕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
- 류화영 "티아라 내 왕따는 사실…김광수 대표 발언은 왜곡" 반박
- 트와이스 모모, 브라톱 속 선명 복근…남다른 건강미 [N샷]
- '찍찍' 만두 파먹는 쥐 포착…'143년 전통' 딤섬집 위생 논란
- 이혜영 "운용자산 27조 남편과 같은 날 죽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