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승 신기록' 클린스만호, BBC "점유율만 높았다" 일갈

우충원 2023. 9. 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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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8위 대한민국이 무색무취의 모습으로 35위 웨일스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대한민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카디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3월 부임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전 포함 5번의 A매치를 치렀지만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4 예선에 출전하고 있는 웨일스는 현재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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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8위 대한민국이 무색무취의 모습으로 35위 웨일스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대한민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카디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3무2패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를 기준으로 역대 대표팀 사령탑 가운데 국적과 관계없이 다섯 번째 경기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한 감독은 없었다.

지난 3월 부임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전 포함 5번의 A매치를 치렀지만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월・6월 A매치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는 데 이어 1무를 추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 조규성, 이재성, 박용우, 황인범, 홍현석,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김승규(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경기내내 답답한 모습이 이어졌다. 중원은 삭제됐고 전방은 무뎠다. 웨일스의 역습을 수비는 잘 막아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기대이하였다. 

특히 웨일스의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부진한 경기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웨일스는 지난해 롭 페이지 감독 체제에서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올해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BBC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 웨일스를 맞아 볼 점유율은 61-39로 앞섰다. 하지만 큰 의미 없는 상황이다. 슈팅은 4-11로 크게 뒤졌다. 유효슈팅을 본다면 1-4로 차이가 컸다. 

BBC는 "한국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손흥민과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만 선보였다"며 "웨일스가 역습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웨일스는 월드컵 16강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트비아와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4 예선에 출전하고 있는 웨일스는 현재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4위다. 오는 12일 열리는 라트비아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결과도 내용도 잡지 못한 채 지난 6개월에 대한 회의감만 키운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번째 경기를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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