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항공청장에 현대차 美계열사 COO 지명

[워싱턴=AP/뉴시스]마이클 휘태커 전 미국 연방항공청(FAA) 부청장이 지난 2015년 6월17일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9.0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대차그룹 미국 계열사 간부를 연방항공청(FAA) 수장으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마이클 휘태커 전 FAA 부청장을 FAA 청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휘태커 전 청장은 현대차그룹 계열 도심항공교통(UAM) 업체 슈퍼널 최고운영책임자(COO)다.

휘태커 전 부청장은 지난 2013~2016년 FAA 부청장을 지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서도 15년을 보냈으며, 아메리칸항공에 흡수된 TWA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필립 워싱턴 덴버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를 FAA 청장에 지명했지만, 상원 상무위 소속 공화당·무소속 의원들이 경력 부족을 이유로 인준을 유보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지명을 철회했고, 이후 FAA는 청장 대행이 이끌어 왔다. 휘태커 전 부청장의 임명이 확정되려면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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