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G20회의 인도 이어 베트남 순방…‘중국 견제’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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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출국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방문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이 사실상 중국의 뒷마당을 찾아 대(對) 중국 견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번 순방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경제 질서를 모색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계획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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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출국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델리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베트남을 방문, 양국간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방문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이 사실상 중국의 뒷마당을 찾아 대(對) 중국 견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번 순방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경제 질서를 모색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계획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국가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인도·테평양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 규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인도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이유 역시 인태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대항마로서 인도의 중요성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참여)가 미국의 인태 지역에서 새로운 안보 축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일대일로 정책’을 통한 중국의 대(對)개도국 영향력 확대를 제한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편 문제도 거론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세계은행과 IMF 등) 이들 기관이 개발도상국을 투명하게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개편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20 일정이 마무리된 뒤에는 곧바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합니다.
베트남은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는 나라이자 미국의 중국에 대한 규제로 경제적 수혜를 보는 주요 당사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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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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