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 개구리 아니었네… 中 CATL, 非중국서 LG엔솔 턱밑 추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ATL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올 1~7월 비(非)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각각 28.2%(1위), 27.6%(2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올 1~7월 비(非)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각각 28.2%(1위), 27.6%(2위)다. 전년 동기 대비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0.3%포인트 줄었고 CATL의 점유율은 7.0%포인트 늘었다. 두 회사의 격차는 7.9%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축소됐다.
CATL은 LFP 배터리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LFP 배터리는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삼원계 배터리와 견줬을 때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완성차업체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LFP 배터리 채용을 늘리고 있다.
SNE리서치는 "CATL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업체들이 더 많은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기아 니로 BEV, 볼보 MG-4 등에 탑재된다.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도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CATL의 비중국 시장 점유율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CATL은 LFP 배터리 단점으로 꼽혀왔던 성능도 개선하는 중이다. 10분 충전으로 400km를 운행할 수 있는 LFP 배터리를 최근 공개했다. 해당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에는 15분이 소요되며 완충 시 주행거리는 700km다. CATL은 이 배터리를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이 탑재된 차량은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SNE리서치는 "LFP 배터리 사용량이 적으면서 미국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의 변화가 주목된다"고 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AA 2023] 벤츠, SK그룹과 연내 추가 협력 내용 발표한다 - 머니S
- 中 관광객 늘려라… '유커 150만명 유치'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 머니S
- 배우 김민재 입대… 육군 군악대 복무 "단단해져 돌아올 것" - 머니S
- 조선산업 세계 1위인데… 힘 못 쓰는 '함정 수출' 강화하려면 - 머니S
- 나나, 바비인형 뺨치는 핑크 미니드레스 자태 - 머니S
- 일진·학폭 의혹 어쩌나… 김히어라, 'SNL코리아4' 녹화 취소 - 머니S
- "아이유와 친해지고 싶지 않아"… 김세정, 찐팬 인증? - 머니S
- 블랙핑크 로제, 달항아리 조형물 앞 순백의 여신 자태 - 머니S
- 조승우 미담 '화제'… 김문정, 지휘봉 20개 선물받았다? - 머니S
- "전 남편 빚 10억 갚는 중"… 낸시랭, 반지도 못 낀 결혼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