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약 8000억원 규모 우크라 신규 군사 지원 패키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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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6억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계속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에 즉각적인 전장 필요와 장기적인 안보 지원 요구 사항을 충족 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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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6억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지원 패키지가 "우크라이나의 전장 요구 사항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원을 보여
성명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이번 패키지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추가 탄약 △155mm 포탄 △전자전 및 대전 자전 장비 △지뢰제거 장비 △훈련 및 유지보수를 위한 지원 및 장비 등이 담겼다.
미 국방부는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계속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에 즉각적인 전장 필요와 장기적인 안보 지원 요구 사항을 충족 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 지원 무기가 실제 인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안보지원이니셔티브(USAI)에 따라 제공되는데, 국방부 재고에서 여분의 무기를 양도하는 대통령인출권한(PDA)과 달리 USAI는 물품을 새로 구매해 제공하는 방식이라 재원 마련과 집행에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발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M1 에이브럼스 전차용 120mm 열화우라늄탄을 포함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의 군사 및 인도주의적 지원을 약속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해서 만든 전차 포탄이다. 높은 밀도 덕분에 철갑판에 비해 관통력이 2배가량 높아 전차와 장갑차를 상대하는 데 효과적이다.
핵무기는 아니지만 소량의 우라늄을 함유하고 있어서 치명적인 방사성 피폭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미군이 걸프전과 코소보 사태 때 이용하면서 국제적 논란이 됐었다.
이에 러시아는 열화우라늄탄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더티 밤'(dirty bomb·더러운 폭탄)이라 부르며 서방의 지원 추진에 반대해 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열화우라늄탄 지원에 관해 "우리는 이것이 러시아 전차에 맞서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포탄이 될 것이며,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의 영토를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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